'슈룹' 김혜수, 세자 독살 진실 밝혀…"권 의관=영원대군"
'슈룹' 김혜수, 세자 독살 진실 밝혀…"권 의관=영원대군"
  • 뉴시스
  • 승인 2022.11.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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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룹'

최윤정 인턴 기자 = 중전 임화령(김혜수)가 세자(배인혁)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냈다.

27일 방송한 tvN 드라마 '슈룹'에서 중전 임화령(김혜수)가 권 의관(김재범)이 독살됐던 태인세자 동생 영원대군 이익현이며, 이호(최원영)가 태인세자 사인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폐비 윤씨(서이숙)는 하나 남은 아들의 안전을 위해 유상욱(권해효) 어의와 아들을 바꾼다. 이익현은 유상욱을 따라가 의술을 배우고, 오랜 시간 치밀한 역모 계획을 세워왔다.

화령은 이호에게 태인세자 죽음을 밝혀 달라고 하지만, 이호는 "추측만으로는 과거 일을 들출 수 없다. 태인 세자가 살해 됐다는 것은 내가 왕위에 오른 것이 역모와 다름 없다는 것"이라며 청을 거절한다.

설상가상으로 상황이 기록되어 있는 검시문안까지 훼손되어 있어 난관에 처한다. 그러나 화령은 포기하지 않고, 태인세자 검안을 기록한 사관 아들인 박경우(김승수)에게 가장사초(사관이 개별적으로 보관하는 사초 )를 가져다 달라고 한다.

화령은 가장사초를 통해 그날의 진실을 알게 된다. 태인세자 사인이 혈허궐이 아니었던 것. 게다가 독살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였다. 선왕은 검안 당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태인세자 사인을 은폐했다.

권 의관은 중전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실제 사용했던 독을 다른 독과 함께 바친다. 이어 화령은 혜월각에서 세자 상태와 동일한 한 여인 시체를 목격하게 되고, 독의 정체가 간수(소금물)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화령은 곧바로 폐비 윤씨 집으로 달려가고,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한다. 항상 발을 절었던 폐비 윤씨 아들이 멀쩡하게 걷고 있었던 것. 화령은 그 순간 권의관의 걸음걸이가 생각이 났고, 곧 그가 이익현임을 알아챈다.

"당신 아들이 내 아들을 독살한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화령의 질문에 폐비 윤씨는 "몰랐다. 하지만 알았다해도 난 막지 않았을 거다"라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대비가 시작한 일이다. 근데 왜 내가 그걸 끝내야 하냐"고 분노했다. 

권의관은 형을 죽인 조국영을 같은 독으로 살해한다. 그는 조국영이 말해 준 검안서를 찾기 위해 내의원 바닥을 뒤졌으나 찾지 못한다. 그때 뒤에서 화령이 등장해 "태인 세자 검안서를 찾고 있냐"고 물었다. 화령은 "내가 지금 왜 자네 앞에 있는지 알지 않나. 내 아들을 누가 죽였는지 알아냈다. 이익현"이라 말했다.

세자 죽음에 대한 퍼즐 조각이 모두 맞춰진 가운데, 과연 화령은 진실을 모두에게 밝히고, 권 의관의 역모를 막아 가족들을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을 모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슈룹'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4.1%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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