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기자 = 서북부 최전선을 지키는 제1군단 군단장에 최근 대북 경고 '얼굴'로 나섰던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임명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육사 47기인 강 작전부장은 지난달 14일 국방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에서의 포병 사격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9·19 군사합의'와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을 통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고 있는데 대해 경고했다.
당시 북 총참모부는 9·19 군사 합의로 설정한 서해 완충 구역에 포 사격을 하고, 도발 책임을 남측에 돌리는 비난 성명을 냈다. 합참이 총참모부를 향해 경고 성명을 낸 것은 드문 일이다.
강 작전부장은 오는 7일 1군단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대북 첩보부대인 777사령부 사령관은 김현섭 지상작전사령부 정보참모부장(육사 47기·소장)으로 교체됐다. 김 정보참모부장은 2작전사령부 정보처장, 합참 정보융합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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