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尹대통령 특사로 이달 중순 UAE 방문
김대기 비서실장, 尹대통령 특사로 이달 중순 UAE 방문
  • 뉴시스
  • 승인 2022.1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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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재확인
원전·방산·에너지 안보 등 협력 확대 논의
尹대통령 중동 외교 본격화 신호탄 관측
고범준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 =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달 중순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 공지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대변인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UAE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점과 관련해선 "구체적 일정은 현재 UAE 측과 조율 중"이라고 했다.

UAE는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중동 외교의 핵심 국가다. 김 비서실장을 특사로 파견하는 건  UAE의 외교적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서실장은 신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UAE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원전, 방산, 에너지 안보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실장의  UAE 특사 방문은 윤 대통령이 본격적인 중동 외교에 나서기 위한 출발점으로 보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별세 당시 최측근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특사겸 조문사절단으로 현지에 보낸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UAE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방한,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특사는 "한국이 수주한 바라카 원전 사업이 양국 협력의 상징"이라며 "향후 수십년을 내다보는 전략적 관계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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