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시청률 19.4%"…송중기 덫에 걸린 고모 1400억 '몰빵'
"'재벌집' 시청률 19.4%"…송중기 덫에 걸린 고모 1400억 '몰빵'
  • 뉴시스
  • 승인 2022.12.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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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최윤정 인턴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고모 진화영(김신록)을 무너뜨리기 위해 덫을 놨다.

지난 4일 방송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김상호, 극본 김태희)에서는 장자 승계 원칙이 철회된 가운데, 한층 더 치열해진 순양가의 승계전쟁이 그려졌다.

진양철(이성민)은 디지털 미디어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진도준(송중기) 능력을 다시금 확인하며, 평생을 고수해 온 원칙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바로 장자, 장손이 아닌 모두에게 순양을 가질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진양철은 다름 아닌 장손 진성준(김남희)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돈으로 지분을 사들이든지 실력으로 경영 능력을 입증해라"라고 선언했다. 진성준에게는 불법 땅 투기와 DMC 건설 공사 수주 실패 책임을 지라며 거창 물류센터 창고 출근행을 명했다.

상상치도 못한 진양철 선언에 모두 충격에 빠지고, 첫째 아들 진영기(윤제문)는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제가 순양을 위해 얼마나"라며 격분했다. 진양철은 매섭게 쏘아보며 "내가 제일 사랑하는 자식은 순양이다"라고 답했다.

원칙이 깨진 만큼, 세 남매가 쥔 계열사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진화영이 맡고 있던 순양백화점은 순양마트와 호텔 체인을 묶어 순양유통그룹으로 계열 분리됐다. 그러나 계열 분리를 위해선 진화영은 두 오빠 계열사에게 막대한 채무를 갚아야 했다.

진화영은 진양철이 원칙을 꺾은 이유가 진도준임을 확신하고, 어머니인 이해인에게 모욕감을 주며 서열 정리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진도준의 분노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꼴이 되고 말았다.

진도준은 진화영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칼을 갈았다. 먼저 '뉴데이터테크놀로지' 벤처 기업 투자를 이용했다. 진도준은 이 기업이 역사상 가장 뜨겁게 사랑 받고, 가장 차갑게 버림을 받은 닷컴 버블의 신화 같은 존재임을 알고 있었다.

진도준은 진화영이 부채 상환 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오세현(박혁권)을 이용해 순양 백화점 지분을 담보로 4000억 원을 대출해줬다. 오세현은 뉴데이터테크놀로지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렸고, 진화영은 그룹 내 현금을 다 털어 투자에 나섰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진화영은 처음엔 네 배 이익을 얻고 주식을 모두 팔았으나, 계속해서 상한가를 치는 것을 보며 더 큰 욕망을 갖게 된다. 이를 놓치지 않고 진도준은 진화영을 만나 작전 세력이 있음을 알리며 한 주당 30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언급한다.

진도준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지만, 고모가 그렇게 공격적 투자할 때가 아니지 않냐"며 도발한다. 진화영은 꾐에 넘어가 결국 백화점 대금 1400억으로 다시 위험한 투자에 뛰어든다.

1400억원을 올인한 진화영의 광기 어린 웃음을 듣던 진도준은 "시위를 벗어난 화살이 주저 없이 달려가 꽂히는 과녁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라고 말하며 진화영의 몰락을 예고하는 듯 서늘한 미소를 지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은 전국 시청률 19.4%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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