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낭만 사유원, 발길 닿는 곳마다 힐링과 사색 충만
겨울 낭만 사유원, 발길 닿는 곳마다 힐링과 사색 충만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12.07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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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무거운 몸과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군위 사유원은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숲이다.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간 사람은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숲이다. 

내면을 성찰하고 정신건강을 맑게 하며 누구의 간섭도 없이 쉬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연말에 사유원을 찾아 떠나면 반드시 원하는 웰리스 참맛 힐링 사색을 충만할  수 있다.

경북 군위군 부계면 66만㎡ 규모의 숲에 다양한 종류의 꽃과 본적 없는 나무를 심어 사유하게 만드는 공간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녀온적 있는 사유원이다. 

 

이 숲에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루 시자와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 승요상 석좌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건축ㆍ조경ㆍ조명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최고의 솜씨로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또한 당대 최고의 서예가와 석공의 솜씨로 만들어 낸 세상에 하나뿐인 미술관이며 예술품이다. 사유원은 관람 보다는 사색하는 곳이다. 수목원 관람에서 한발 더 나아가 걸으며 자아를 돌아보고 깊이 생각하는 진정한 '사유'를 하는 공간이다. 

 

사유원은 공간을 거닐며 자아를 돌아보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두 가지 관람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는 사유원의 대표적인 정원과 건축물을 관람할 수 있는 코스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치허문에서 출발해 전망대인 소대, 소요헌, 풍설기천년, 명정, 내심낙원, 사담과 한유시경, 별유동천을 둘러보고 다시 치허문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 코스에 알바루 시자의 건축물 '소요헌'이 있다. 소요헌은 장자의 소요유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자유롭게 거닐며 다니는 집'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소요헌 다음에 만나는 명정은 사유원의 또 다른 대표 건축물로 공연과 명상으로 깊은 생각과 명정에 잠길 수 있는 최고의 사유 공간이다.  또 다른 공간인 내심낙원은 동양철학과 천주교의 만남을 찾아가는 마음의 정원이다.

 

'풍설기천년'은 오랜 세월 풍상을 이겨낸 108그루의 모과나무를 심어 놓은 모과나무 정원이다. 이 곳에는 달을 보며 풍월을 즐길수 있는 연주대 '농원대'가 있다. 

 

두번째는 말이 필요없는 사색의 코스다. 사유원의 풍경과 정취를 한 몸에 안을 수 있는 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코스도 시작은 치허문이다. 치허문에서 오당과 와사, 사담과 한유, 유원, 첨단과 평전, 정향대, 팔공펑향대, 현암을 돌아보고 치허문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이 코스에 있는 현암은 승요상 석좌교수가 사유원에 최초로 지은 집으로 '오묘하고 아름다운 집'이란 뜻이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풍광을 몸과 마음에 담으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졌다. 

 

이 코스에서 마주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인 사담은 '깊은 생각을 담은 연못'이라는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걸으며 사색하고 앉아서 명상에 젖을 수 있는 공간이 즐비한 곳이 사유원이다. 연말 자신을 돌이켜 보고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사유의 공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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