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구호성금 1000만원 전달
프로축구연맹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연맹은 11일 임직원과 K리그 심판이 '급여 1%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구호 성금을 기부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출범 30주년인 2013년부터 시작한 '급여 1% 기부 캠페인'은 연맹 임직원과 심판, 경기위원, 심판위원 등 전 구성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마련된 기금은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연맹과 각 구단 연고지에서 축구 저변확대와 소외 계층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정부 및 많은 민간단체들의 지원과 구호 성금을 통해서 이재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안전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맹은 기금 전부를 강원도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병지는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아픔을 같이 하며, 성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병지는 평소 축구 강습을 통한 재능기부, 재일동포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 역사 학습교재 및 학용품 선물, 다문화가정에 세탁기 20대를 기부하는 등 선행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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