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상훈 "자율 방역으로 돌아갈 때"…실내 마스크 해제론 가세
與 김상훈 "자율 방역으로 돌아갈 때"…실내 마스크 해제론 가세
  • 뉴시스
  • 승인 2022.12.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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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성동 이어 김상훈도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주장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김태흠은 지자체 차원 추진
이무열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지역경제 현안 보고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내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자는 목소리가 여권 내에서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상훈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제 책임 회피형 방역에서 벗어나 자율 방역, 현장 밀착형 방역으로 되돌아가야할 때"라며 "방역 당국의 진중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제 국무총리가 실내 마스크 조기 해제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데 이어 어제는 방역 수장, 질병관리청장이 내년 1~3월 사이에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대다수가 실내마스크를 자율로 하고 의료 사회복지 대중교통 등에서만 착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같이 전면적인 실내 착용을 유지하고 잇는 곳은 전무하다"며 "사실 우리나라도 식당, 열차, 극장, 직장 등 각종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으며 모여서 취식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의 사례를 들며 "대한민국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즉시 준비하자"고 밝혔다.

권 의원은 "벗고 있던 마스크를 식당 출입하면서 착용하고 착석 후 물먹으며 벗었다가 음식 받으러 가면서 다시 착용한다"며 "이후 식사하면서 벗고 다시 계산할 때 착용하며 실외에선 다시 벗는다. 이같은 방역이 과연 얼마나 효과적일지 의구심을 갖는 국민들의 의견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은 정부의 방역대책에 가장 헌신적으로 함께 해왔다"며 "생활의 불편은 물론 경제적 손해까지 감수했다. 이제는 일상의 자유를 돌려드려야 마땅하다"고 했다.

같은 당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추진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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