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배, 데뷔 40주년···대한민국 최고령 56세 기수
김귀배, 데뷔 40주년···대한민국 최고령 56세 기수
  • 뉴시스
  • 승인 2019.04.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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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기수를 할 거에요." 

한국 경마 역대 최고령 기수인 김귀배(56)가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퇴역 기수의 기승 기간이 10.6년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세월이다. 

 1979년 4월11일 데뷔했다. 경마장이 뚝섬에 있던 시절이다. 한국 경마 최고(最古)의 대회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우수기수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팔목이 부러지기 전까진 꾸준히 경주에 나섰다. 연평균 67회 경주로에 서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까다로운 말로 소문난 '젠테너리'를 순한 양처럼 다루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젠테너리를 타고 31회나 대회에 나섰고 지난 1월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기수 생활은 계속된다. 김 기수는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 말을 타고 싶다. 다시 태어나도 기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는 73세까지 기수로 활동한 기록이 있다. 2006년 헝가리의 팔칼라이가 세웠다.  

김 기수를 위해 마사회는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데뷔 40주년 행사를 연다. 김 기수의 이름을 따 '김귀배 기수 데뷔 40주년 기념 경주'도 시행된다. 부상 중인 김 기수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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