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중심병원 인센티브, 성과 큰 병원에 집중할 것"
정부 "연구중심병원 인센티브, 성과 큰 병원에 집중할 것"
  • 뉴시스
  • 승인 2019.04.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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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제2차관, 연구중심병원장 정책간담회 개최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1일 "연구중심병원 인센티브 예산을 선택과 집중 원칙하에 성과가 높은 병원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구중심병원장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인센티브 구조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구중심병원 지원사업 예산 340억원 중 인센티브 예산은 30억원에 해당한다. 

기술개발의 사업화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구 차관은 "국가의 미래먹거리로 바이오 헬스산업이 중요하다"며 "바이오 헬스산업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등 전통적 제조업을 대신할 혁신선도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연구중심 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인력 수·특허출원 건수 증가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연구중심 병원 운영의 예산규모는 올해 총 340억원이다. 또 연구인력 수·특허출원 건수는 2013년 659건에서 2015년 1024건, 2017년 1435건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구 차관은 "여전히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창업으로 연결이 부족하고 이를 뒷받침할 의과학자 양성도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개발 성과 재투자를 위해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규제 완화, 창업 컨설팅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계 우수 인력을 '융합형 의사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대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가천의대길병원·경북대병원·고대안암병원·삼성서울병원·아주대병원·분당차병원·고대구로병원·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10개 연구중심병원의 병원장·연구담당 부원장과 관계부처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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