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카데미 앙상블 제93회 정기연주회 개최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 제93회 정기연주회 개최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2.12.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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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카데미 앙상블의 제93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의 제93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

주관사 한다우리 예술기획은 12월 17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여성 실내악단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이 9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역임한 정치용의 지휘로 베토벤의 연주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베토벤 삼중협주곡에서는 이 단체의 악장으로 활동하는 바이올린 양승희를 비롯해 첼로 나윤주, 피아노 성해린이 출연해 삼중협주곡을 협연한다.

상세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Beethoven-The Creatures of Prometheus Op. 43 Overture △Triple Concerto in C Major, Op.56 △Symphony No. 2 in D Major, Op. 36을 연주한다.

서울아카데미 앙상블은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여성 실내악단으로, 한국 최초의 전문 여성 스트링 오케스트라로 1966년 고 박태현 교수에 의해 창단돼 현재까지 정기 연주와 그 밖의 특별 연주, 지방 연주, 청소년 연주, 해외 연주 등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한국의 대표적 여성 실내악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 한국 클래식을 알리는 해외 연주 활동, 음악 나눔 실천

서울아카데미 앙상블은 대만 정부 초청 연주, 홍콩 정부 초청 연주, 중국 광동 국제예술제 초청 연주, 미국 샌디에이고, 오렌지 카운티, LA지역 순회 연주, 오스트리아 하이든 페스티벌 초청 연주, 스페인 초청 연주 등 해외 연주에서도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는 단체다. 2015년에는 중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상하이 동방예술센터를 포함한 네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갖는 등 해외에서 한국 클래식의 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문화 예술의 나눔 사업의 하나로 매년 구치소를 찾아 봉사 연주도 시행하고 있다.

◇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은 1966년 1월 고 박태현 교수와 서울시립교향악단 여성 멤버가 주축이 돼 29명의 여성 전문 음악인들로 실내악단을 창단했다. 1966년 6월 29일 ‘서울 여성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명칭으로 당시 명동 국립극장에서 창단 연주를 했다. 1960년대 실내 음악이 없던 시대에 여성 전문 실내악단의 출현은 당시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여성들만의 독특한 색채를 가진 여성 실내 악단은 서울을 비롯, 국내 각 지방 도시의 순회공연을 통해 실내악의 묘미를 전파했다. 실내악 연주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1984년에는 현재의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로 단의 명칭을 변경했다. 1991년부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초청으로 국외 연주를 시작하게 됐다. 1991년 7월 대만 정부 초청, 타이페이 연주를 시작으로 1993년 6월 홍콩 정부 초청 연주, 1995년 9월 중국 광동 국제 예술 초청 연주, 1999년 7월 미국 LA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순회 연주, 2002년 6월 오스트리아 초청 연주, 2005년 1월 스페인 초청 10개 도시 순회 연주, 2008년 1월 스페인 초청 앙코르 순회 연주, 2012년 비엔나시 초청 한오수교 120주년 연주, 2015년 11월 중국 상하이시 정부 초청 연주(중국 전승 70주년 기념) 등의 해외 연주로 반백 년의 역사를 지녔다. 국내 및 해외 연주를 통해 이제는 글로벌 연주 단체로 활동 중이다.

◇연주자

1.지휘 정치용

정치용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오스트리아 국립방송국(ORF)이 주최한 국제지휘콩쿨에서 대상을 받았고, 오스트리아 문교부장관상, 제3회 문화체육부 선정 젊은 예술가상, 제5회 김수근 문화상 공연예술부문상을 수상했다. 제3회 뮤지컬대상 음악상을 수상하고 서울시교향악단 단장 겸 지휘자, 원주시립교향악단 명예 음악 감독, 인천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 감독, 상임 지휘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음악 고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 감독 및 상임 지휘자를 각각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교수다.

2.바이올린 양승희

양승희는 예원, 서울 예고, 서울대 음대 학사, 짤츠부르크 모짜르테움 석사(Salzburg Mozarteum Grosses Diplom)를 거쳤다. 암스테르담 전문 연주자 디플롬(Amsterdam Conservatory Professional Performer's Degree),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 박사(Rutgers University Doctor of Musical Art), 동아콩쿨을 입상하고, 럿거스 협연자 콩쿨 우승(Concerto Competition Winner), 아티스트 인터내셔날 오디션 특별상(Artists international audition special presentation winner)을 수상했다. 미국 카네기 와일홀(Carnegie Weill Recital Hall), 암스테르담의 Bach Zaal, 잘츠부르크의 Wiener Saal, 미국의 이버슨 미술관 음악홀, 필란더 스미스 대학, 럿거스 대학등에서 독주회와 초청 연주회, 컬리지 음악협회(College Music Society) 국제 콘퍼런스, 홀란드 뮤직 쎄션, 잘츠부르크 인터내셔날 썸머 아카데미, 보도윈 뮤직 페스티발, 칼 플레쉬 아카데미, 스페인의 그라두스 뮤직 페스티발에서 연주했다.

이외에도 KBS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원주시향, 광명시향, 강남 심포니, KT 쳄버,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서울 씨티 챔버, 코레안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오스위고 뉴욕 주립대(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Oswego) 바이올린 교수, 부천 필하모닉 악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추계예대 교수다.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 대표 겸 악장, 루덴스 콰르텟, 코리아나 쳄버 뮤직 소사이어티 단원, 미국 아틀랜틱 뮤직 페스티벌 초빙 교수 겸 악장으로 활동했다.

3.첼로 나윤주

나윤주는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Mannes 음대 석사, 뉴욕주립대(SUNY at Stony Brook)에서 연주학 박사학위(DMA) 취득했다. 이화경향콩클 1위, 육영콩클 1위, Artists International Audition 입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지원 선정(2008) Carnegie Hall, Merkin Concert Hall, Donnell Library Center Auditorium, Town Hall, Middlebury College 등에서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 Banff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Sarasota Music Festival에 초청돼 연주 및 Masterclass에 참가했다. 중국청도음악제, 북경현대음악제, 윤이상 탄생 90주년 기념 공연(일본 투어), 벨기에 Klara Festival,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개관 기념 연주를 하고, 프랑스 GRAMME Center에서 초청 공연을 했다. 서울시향, 카메라타 전남, 춘천시립 청소년 교향악단 등과도 협연했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이자 루덴스 콰르텟 멤버다.

4.피아노 성해린

성해린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실기 수석, 서울대학교 실기 수석,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디플롬 및 최고연주자과정,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동아콩쿠르, 한국음악콩쿠르, 이화경향콩쿠르, 독일 아르투르 슈나벨 피아노콩쿠르 1위, 독일 한스폰 뷸로우 국제콩쿠르 1위, 벨기에 André Dumortier 국제콩쿠르 1위로 입상했다. 현재는 국민대 겸임교수 및 성신여대, 예원, 서울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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