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독 "박주호 김인성 김태환 윤영선, 국대 추천"
김도훈 감독 "박주호 김인성 김태환 윤영선, 국대 추천"
  • 뉴시스
  • 승인 2019.04.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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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무패 행징
친정 인천 격파하며 리그 단독 1위
"인천, 더 잘될 것이라 믿어"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울산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주니오의 선제골과 김인성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전반에 퇴장 선수가 한 명씩 나오는 등 거친 경기 흐름이 이어졌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울산의 완승이었다. 후반 10분 사이에만 김인성이 두 골을 넣으며 포효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리그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로 승점 17을 기록, 리그 1위 자리를 굳혔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페락(말레이시아)전 승리 이후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칭찬 받아야 한다"면서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결과를 만들어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정말로 고맙다"고 인사했다.

"득점을 빠른 시간에 하고 여유를 가지고 하면서 다득점이 됐다. 득점을 통해 경기를 운영하다보니 더 좋은 모습이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면서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짚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천은 더 잘될 것이라 믿고 있다. 더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응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감독은 2015년부터 2016년 8월까지 인천을 이끌었다. 친정팀이자 그의 감독 데뷔 팀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호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그는 전반 30분 신진호의 퇴장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해 경기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김 감독도 "완벽했다"면서 "전술적인 이해도나 선수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있다. 퇴장 이후 전술이 바뀔때 빠르게 대처해줬다. 오래간만에 윙포워드 역할을 하려고 들어갔는데 미드필더로 뛰면서 경기를 잘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이 관전했다. '벤투 감독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박주호를 추천하고 싶다. 골을 넣은 김인성과 경기를 잘한 김태환, 수비의 윤영선도 마찬가지"라고 추어올렸다.

울산은 17일 대전 코레일과 FA컵 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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