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복귀전 7이닝2실점…푸이그 투런포 '옥에 티'(종합)
커쇼, 복귀전 7이닝2실점…푸이그 투런포 '옥에 티'(종합)
  • 뉴시스
  • 승인 2019.04.17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시내티 레즈의 야시엘 푸이그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 1회 타석에서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푸이그의 옛 동료인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앞)가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19.04.16.
신시내티 레즈의 야시엘 푸이그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 1회 타석에서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푸이그의 옛 동료인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앞)가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19.04.16.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옛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신시내티 레즈)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1회초 야시엘 푸이그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1회 1사 1루에서 푸이그를 상대한 커쇼는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신시내티 이적 이후 처음으로 나선 다저스타디움 나들이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푸이그는 자신을 향해 야유하는 다저스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등 여유를 부렸다. 

과거 한솥밥을 먹은 푸이그에 허용한 투런포는 이날 커쇼의 복귀전에서 '옥에 티'다. 커쇼는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커쇼는 스프링캠프 초반인 지난 2월 중순 왼쪽 어깨 염증 증세로 투구를 중단했고, 개막전을 부상자명단(IL)에서 시작했다. 당초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이 자리도 류현진에게 내줘야 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친 커쇼는 이날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신시내티 레즈의 야시엘 푸이그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 1회 타석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푸이그는 옛 동료인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냈다. 2019.04.16.
신시내티 레즈의 야시엘 푸이그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 1회 타석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푸이그는 옛 동료인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냈다. 2019.04.16.

1회초 푸이그에 일격을 허용한 커쇼는 2,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4회초 푸이그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은 후 맷 켐프에 좌전 안타를 맞은 커쇼는 호세 페라자에 내야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페라자가 도루에 실패하면서 커쇼는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커쇼는 5회초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스콧 셰블러에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한 후 카일 파머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6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쇼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푸이그에 또다시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커쇼는 2-2로 맞선 8회초 페드로 바에스에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LA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5회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커쇼는 1회 푸이그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7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9회말 피더슨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날은 ‘재키 로빈슨 데이’다. 로빈슨은 1947년 4월15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를 기념해 모든 선수가 그의 등번호인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LA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5회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커쇼는 1회 푸이그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7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9회말 피더슨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날은 ‘재키 로빈슨 데이’다. 로빈슨은 1947년 4월15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를 기념해 모든 선수가 그의 등번호인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다저스는 9회말 터진 자크 피더슨의 역전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2-2의 균형을 깬 것은 신시내티였다. 신시내티는 9회초 2사 2루에서 켐프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앞섰다. 

하지만 다저스의 뒷심이 더 셌다. 히어로는 피더슨이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피더슨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 경기를 끝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