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최초 비스포크 양문형 냉장고 공개
삼성전자, 美 최초 비스포크 양문형 냉장고 공개
  • 뉴시스
  • 승인 2023.01.04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S 기간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실시
2배 커진 32형 스크린 탑재한 패밀리허브
자동문 기능 더한 양문형 냉장고 등 전시
동효정 기자= 삼성전자 관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3일(현지시간)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행사에서 양문형 냉장고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을 위한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열었다. 쇼케이스는 6일까지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미국 최초로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side by side) 타입을 공개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 타입에는 처음으로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적용했다. 도어 센서에 손을 접촉하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양손에 무거운 식재료를 들고 있을 때 손쉽게 문을 열 수 있으며 노인이나 어린아이처럼 팔 힘이 약한 사람들도 편리하게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리테일 매니지먼트 담당 데이먼 엑스텀(Damon Ekstam)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3일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행사에서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를 업그레이드한 제품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도 공개했다.

미국 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에 기존보다 스크린이 2배 커진 32형 대형 스크린을 탑재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가전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외부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조명·블라인드·스위치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유튜브를 시청하며 요리법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세탁기·건조기 기술도 한층 끌어올렸다.

자동으로 의류의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세제 투입량, 세탁·헹굼 횟수를 알아서 맞춰주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와 정밀 센서로 옷의 양과 질감을 파악해 빠른 건조가 가능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1분기 내에 도입할 예정인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를 활용하면 비스포크 냉장고의 상부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넣은 문을 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테마 색상인 세이지 그린과 라벤더를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슈드레서와 프리미엄 라인인 인피니트 제품들도 전시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냉장고 매출 중 비스포크 비중이 지난해 약 25%에 달했다"면서 "올해는 신제품 확대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