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실러 "트럼프 연임시 美증시 강세" 예상
'노벨경제학상' 실러 "트럼프 연임시 美증시 강세" 예상
  • 뉴시스
  • 승인 2019.04.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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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도 미뤄질 것"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경제학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경기침체는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경제학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경기침체는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경제학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경기침체는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러 교수는 15일(현지시간) CNBC의 '트레이딩 내이션'애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기업 정책이 새롭게 펼쳐질 4년간 월스트리트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실러 교수는 경제활동에 미치는 심리학적 역할을 강조해온 학자이다.

실러 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관련해 "현재의 제롬 파월 의장이 임기가 만료되면 트럼프대통령은 자신이 좀 더 쉽게 통제할 수 있고, 걱정 없이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물을 데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2년 2월까지이다.

새로운 연준 의장 임명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려한 생활을 하고, 씀씀이가 큰 사람의 대표적 인물이라는 점과 함께 증시를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는 게 실러 교수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실러 교수는 지난 2016년 11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다우지수 44%, S&P 500이 35% 올랐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실러 교수는 2018년 2월과 12월에 증시가 가라앉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의 주가 반등은 적어도 어느 정도까지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주말보고서를 통해 현직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경쟁후보보다 인기투표에서 5~6%포인트 보너스를 갖는 이점이 있다면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약한 우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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