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의 망상과 환청
조현병 환자의 망상과 환청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4.19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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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주로 망상과 환청을 겪는 정신분열증이다.  조현병을 극히 일부가 겪는 희귀 질환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전세계 공통으로 100명 중 1~1.5명에서 발생할 정도로 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조현병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조현병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기 때문에 병을 쉬쉬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의심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른 사람을 과도하게 의심하는 것이다. 자신을 잠시 쳐다보기만 해도 째려보거나 감시한다고 여긴다. 환청도 듣는다. 초기에는 청각에 예민해져 아파트 윗집의 작은 소리도 너무 시끄럽다고 호소, 이사가기를 반복한다.

조현병의 발생 원인은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우리 뇌는 불필요한 신경 연결 고리를 끊어내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필요한 신경 연결 고리까지 비정상적으로 잘라내면 조현병이 된다. 60~70%는 유전이 원인이고, 나머지는 과도한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조현병의 치료는 약물로 이뤄진다. 뇌의 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조절하는 약을 주로 쓴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데, 1~3달에 한 번 주사를 놓아 증상을 조절시키는 벙법도 있다. 증상이 생기고 5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으로 완화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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