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익손 첫 승' SK, 두산 잡고 공동 선두…LG, NC전 스윕
'다익손 첫 승' SK, 두산 잡고 공동 선두…LG, NC전 스윕
  • 뉴시스
  • 승인 2019.04.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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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3으로 승리한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9.04.18.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3으로 승리한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9.04.18.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브록 다익손과 고종욱의 활약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다익손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고중욱은 5타수 3안타 3득점 2도루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2연패를 끊은 SK는 시즌 14승 8패를 기록해 두산과 함께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선방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SK는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성현의 안타에 이어 1사 후 고종욱의 내야안타가 나왔다. 이때 두산 내야의 실책을 틈타 1점을 올렸다. 이후 김강만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SK는 3회말 1점을 내줬지만, 5회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와 도루,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만든 후 한동민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7회 고종욱이 또다시 빠른 발을 과시했다. 2사 후 고종욱이 안타를 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최정의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달아났다.

SK는 8회 1점을 내줘 또다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SK는 9회 마무리 김태훈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김태훈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세이브째(1승 1패)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9로 승리했다. 

KIA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롯데는 시즌 10승 12패로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9회 14점이나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KIA는 1-4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후 나지완의 솔로 홈런과 최형우의 만루 홈런(시즌 3호) 등으로 8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롯데 타선은 KIA 마운드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전준우의 우전안타와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3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3연속 볼넷을 골라내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밀어내기 볼넷 2개와 허일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전준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전준우는 생애 두 번째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시즌 3승을 거두지 못했다. 불펜의 난조로 아쉽게 승리를 날려버렸다.

반면 충격적인 3연패를 당한 KIA는 8승 1무 12패를 기록해 9위로 추락했다.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마무리 김윤동은 투구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 나지완은 역대 28번째 200호 홈런을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7회말 비디오 판독 결과에 강하게 항의다가가 퇴장을 당했다. 올해 감독 1호 퇴장이다. 

LG 트윈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터진 오지환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오지환은 1-1로 맞선 8회 1사 1, 3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 김민성은 8회 쐐기 투런 홈런(시즌 1호)을 터뜨렸다. KBO리그 통산 86번째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적지에서 스윕을 달성한 LG는 시즌 13승 9패를 기록해 NC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안방에서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눈부실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T 위즈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8회말 터진 박경수의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6-5로 이겼다. 

박경수는 5-5로 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박경수는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시즌 8승 15패를 기록해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거머쥐지 못했다.

한화는 시즌 9승 13패를 기록해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이학주의 끝내기 2루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이학주는 4-4로 맞선 11회 1사 2루에서 1타점 중월 2루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데뷔 후 첫 번째 끝내기 안타다. 

박계범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저스틴 헤일리도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KBO리그 역대 처음으로 4만3000안타를 돌파했다.

키움은 시즌 12승 10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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