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두고 유통업계 선물세트 출시 활발
설날을 앞두고 유통업계 선물세트 출시 활발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01.1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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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여 남은 설날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선물세트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 설 선물세트 트랜드는 가성비 높은 선물과 품격 있는 프리미엄 선물로 나뉘고 있다. 이른바 투트랙 전략이다.
 
이연에프엔씨는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간편식 세트와 함께 한우 세트를 준비했다. 간편식 선물세트는 한촌설렁탕의 노하우를 담은 이연에프엔씨의 대표 제품 9종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10만원로 선택의 폭을 늘렸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에 맞춰 출시한 한우세트는 친환경 한우 브랜드 '설성목장'과 함께 준비한 제품이다. 친환경인증을 받은 안전하고 건강한 한우 세트 15종으로 구성했다. 해당 제품은 한촌설렁탕 오프라인 매장과 한촌몰에서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가성비과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모두 강화했다.
 
실속 선물세트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확대 운영한다. 소포장 한우세트는 200g씩 개별 포장되어 보관이 편리하도록 만들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로는 마블링 최고 등급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등 100만원 이상의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명절에 준비한 물량보다 5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도 프리미엄형부터 실속형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에서는 최고급 원두를 블렌딩한 '시그니엘 79', '시그니엘 123'과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우디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그니엘 디퓨저', '시그니엘 룸 스프레이' 등 실속형 PB(자체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에서는 '횡성 명품 한우'와 '알뜰 정육 세트'를 비롯 쫀득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영광 법성포 전통 섶장 굴비 세트',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 등의 프리미엄 선물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합리적인 선물을 원하는 고객과 더 높은 값을 내더라도 품격 있는 선물을 원하는 고객으로 나눠지면서 가성비와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한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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