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이 뇌를 젊게한다
걷기 운동이 뇌를 젊게한다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4.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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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조금만 더 해도 뇌의 노화가 늦춰져 치매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53세 2300여 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자료를 수집하고 운동 상황을 축정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어떤 신체활동이든 전혀 안 하는 것보다는 낫고, 일 주일에 15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을 하면 건강에 가장 큰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이런 운동 지침을 지키면서 저 강도의 운동을 추가로 더 하는 것이 뇌가 큰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용적이 더 크다는 것은 뇌의 노화가 덜 하다는 것이다.

하루에 1만보 이상을 걷는 사람은 5000보 이하로 걷는 사람에 비해 뇌 용적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스파르타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벼운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과 뇌 구조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과의 사이에 관련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운동을 얼마나 많이 해야 뇌 상태를 최고조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운동량이 많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운동 등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사람들은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 몇 가지 암 등의 발병 위험이 낮다. 또한 운동은 뇌 건강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이나 치료법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뇌 건강과 관련이 있는 가벼운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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