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서 5⅔이닝 9K 2실점…시즌 첫 패배(종합)
류현진, 복귀전서 5⅔이닝 9K 2실점…시즌 첫 패배(종합)
  • 뉴시스
  • 승인 2019.04.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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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복귀전에서 무난한 피칭을 선보이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올해 2승 무패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최근 사타구니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정교한 제구력과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교란했다. 몸상태 역시 좋아 보였다. 

그러나 강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철저하게 당했다. 홈런 2개를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3.10으로 조금 높아졌다.

다저스는 0-5로 패했고, 류현진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0번째 선발로 등판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로렌조 케인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낙차 큰 체인지업으로 케인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까다로운 좌타자 옐리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라이언 브론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2회 헤수스 아귈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2사 후에도 매니 피냐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올란도 아르시아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3회부터 직구 구속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체이스 앤더슨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케인을 상대로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옐리치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 낮게 깔리는 체인지업을 통타당했다. 심기일전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브론을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 무스타커스를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류현진은 5회 삼진 본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피냐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위기 상황이 오자 전력투구를 선보였다. 아르시아를 상대로 직구 3개를 연달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대타 벤 가멜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케인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0-1로 끌려가던 6회 선두타자 옐리치에게 또다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옐리치를 상대로 초구에 커브를 던졌지만,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장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2사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92개(스트라이크 62개)였고, 최고구속은 92마일(14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아직 시즌 1호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2안타의 빈공에 그치면서 0-5로 완패를 당했다. 연승 행진을 6연승에서 마감했다. 시즌 14승 9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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