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이태훈,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 뉴시스
  • 승인 2019.04.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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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CC에서 젭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FR. 이태훈이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2019.04.21. (사진=KPGA 제공)
21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CC에서 젭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FR. 이태훈이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2019.04.21. (사진=KPGA 제공)

캐나다 교포 이태훈(2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태훈은 21일 경기도 포천시의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이태훈은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재호(37)를 1타차로 따돌리고 깜짝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4년 솔레이어 오픈(아시안투어),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우승상금으로 1억원을 받는다. 향후 3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도 받았다. 

21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훈이 트로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21. (사진=KPGA 제공)
21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훈이 트로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21. (사진=KPGA 제공)

이태훈은 "마지막 챔피언 퍼트 때 너무 떨렸다. 지난해 우승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올 시즌 새롭게 시작하려고 노력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며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응원을 받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대회는 가족과 여자친구가 응원을 와줘서 많은 힘이 된 것 같다. 오늘 지난 라운드보다 잘 된 날은 아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대상과 함께 더 큰 무대로 진출하기를 희망했다. 이태훈은 "PGA 투어 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개막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제네시스 대상'을 노려 유럽으로 진출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형준(27)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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