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어 지지 않은 자연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
다듬어 지지 않은 자연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4.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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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구룡포에서 경주시 감포 문무대왕릉까지 32km의 길을 간다.

31번 국도의 내륙 여행은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읍에서 끝이 난다. 이곳에서 부산까지는 울산을 통과하는 잠깐의 내륙 도로를 제외하면 모두가 동해 해안 도로다. 바다는 31번 국도를 타고 구룡포읍으로 들어가면 곧 나온다. 여기서부터 경주 감포 문무대왕릉이 있는 앞바다까지 약 32km 구간의 바다는 강원도에서 만나는 동해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나정 해수욕장
나정 해수욕장

강원도라면 7~10개는 족히 만나는 해수욕장도 이 구간에는 오류, 전촌, 나정 해수욕장 3개밖에 없다. 길 가는 내내 정겨운 어촌 풍경이 펼쳐진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차 안에서는 바다가 멀어졌다 가까워지기를 계속한다.

낯선 곳에서 만나는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여행의 큰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31번 국도 표지를 따라, 그리고 바다를 따라가면 되니 찾아가는 데 절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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