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1~9도…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권'
낮 최고 1~9도…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권'
  • 뉴시스
  • 승인 2023.02.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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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찬 공기 남하…중부내륙 일부는 한파특보 유지될 듯

서울 2도, 수원 2도, 강릉 6도, 대전 4도, 광주 6도, 부산 9도
이무열 기자 = 연일 강추위가 계속된 27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가창면 찐빵길의 한 가게 앞에서 시민들이 난로에 손을 녹이며 찐빵을 기다리고 있다

정진형 기자 = 2일 목요일은 전날 밤 사이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에는 전국이 영상권에 들겠지만 찬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2~6도 가량 낮겠다.

기상청은 이날 "모레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많겠다"고 전했다.

어제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전날 오후 9시부로 경기북동부와 강원도, 전북북동부, 일부 충북과 경북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중심으로는 -10도 이하로 낮아 한파특보가 유지되는 곳이 있겠으나, 그 밖의 한파특보 지역은 오늘 오전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3도, 강릉 6도, 청주 3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7도다.

다만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2~6도가량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한 예로 수도권의 낮 기온은 영상권이지만, 체감온도의 경우 서울 -1도, 인천 -3도, 수원 -1도 등으로 더 낮게 나타났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경남권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겠다.

오늘 그 밖의 강원산지와 경상권, 전남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될 수도 있다.

바다의 물결은 풍랑특보가 발효된 먼바다(남해서부먼바다 제외)와 제주도서부앞바다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해중부먼바다와 남해동부안쪽먼바다의 풍랑특보는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해제됐고, 그 밖의 먼바다는 낮부터 점차 해제될 전망이다.

울릉도·독도에는 낮까지 1~5cm 눈 또는 5mm 미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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