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월 미국서 사상 첫 '10만대' 돌파
현대차·기아, 1월 미국서 사상 첫 '10만대' 돌파
  • 뉴시스
  • 승인 2023.02.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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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美 10.8만대 판매…역대 최대
공급 개선으로 인기모델 판매 급증
아이오닉 5·코나 등도 판매 호조
日 도요타와 판매 차이 크게 줄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조지아 지역주민들이 전시 차량을 관람하며 행사를 즐기고 있다. 

유희석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14.8% 늘어난 10만788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가 1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제너시스 3905대를 포함해 총 5만5906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5만1983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5%, 기아는 22.3%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서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역대 1월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로 공급이 늘면서 아반떼·쏘나타 등 기존 미국 시장 인기 모델 판매가 큰 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와 코나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특히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이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4.2%, 93.8%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기아의 신형 니로 판매도 본격화하면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에 근접했고, 카니발·셀토스·스포티지·텔루라이드 등의 판매도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일본 도요타와의 판매 격차도 줄였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는 일반적으로 도요타보다 5만대 이상 적었지만, 지난달에는 판매 차이가 2만6500여대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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