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낙상사고 집에서 많다
노인들의 낙상사고 집에서 많다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4.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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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의 안전사고가 대부분 집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고령자 안전사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노인들의 안전사고 건수를 보면 해마다 15% 이상 늘었다. 사고 발생 장소는 주거공간인 '주택'이 60.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 유형은 침실-화장실 등에서 미끄러지고 넘어지거나 침대-계단에서 추락하는 등의 '낙상' 사고가 절반 가까운 47.4%로 가장 많았다. 

  노인들은 골밀도 저하 및 근육량 감소 등의 요인으로 젊은층에 비해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낙상에 따른 손상부위는 '둔부-다리 및 발' 34.7%, 머리 및 얼굴 3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한 번 다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렵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해 무엇보다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서울대병원은 노인에게 다발하는 낙상 등의 안전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예방법과 사고 시 대처방안  등의 안전가이드를 리플릿 형태로 제작했다.

  노인이 있는 가정이나 시설에서는 침실이나 욕실, 화장실, 계단 등 주요 공간에 안전손잡이와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을 설치하고, 충분한 조명을 설치해 실내를 밝게 하며, 빌에 걸릴 수 있는 문턱이나 낮은 가구 등의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노인 친화적 안전 환경 조성에 힘쓰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위해정보제출기관과 함께 노인이나 어린이 등 주요 취약계층에게 다발하는 안전사고  유형과 원인 등을 심층분석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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