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익 2배↑ 325억원…매출 6358억
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익 2배↑ 325억원…매출 6358억
  • 뉴시스
  • 승인 2023.02.14 0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성장 및 기술 수출 수익 영향"
매출액 7.7% 증가한 6358억원 기록
동아에스티 전경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 전경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담당 사업회사 동아에스티가 지난 해 매출 성장 및 기술 수출 수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해 매출액 6358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5901억원)보다 매출액은 7.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155억원에서 110.0% 증가했다. 순이익도 전년 120억원보다 120.1% 증가했다.

회사는 “전문의약품 부문, 해외사업 부문,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 등 전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R&D 비용과 판관비가 증가했으나 매출 및 기술 수출 수수료 증가에 따라 상승했다”고 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주블리아(손발톱무좀 치료제)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에선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라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했다.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과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매출이 증가해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해 박카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의료기기 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소폭 증가해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선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DMB-3115’가 작년 11월 미국 및 유럽 총 9개국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올해 1월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 대비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허가신청을 준비 중이다.

작년 12월 자회사로 편입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7’은 글로벌 임상 1상 계획 중이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8010’은 국내 임상 3상 중이고, 주1회 패치형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5207’은 국내 임상 1b상 중이다.

당뇨병 치료제 ‘DA-1229’(슈가논)에 대해선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 미국 임상 2b/3a상을 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겨냥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며 “작년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 중이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고 타우 단백질을 표적한 치매치료제 ‘DA-7503’의 전임상 중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