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케어,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팀 해외 파견
글로벌케어,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팀 해외 파견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3.02.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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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케어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에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팀을 파견한다
글로벌케어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에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팀을 파견한다

국제 보건의료 NGO 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는 내달 4일 베트남, 라오스 등 2개국에 6박 7일 일정으로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팀을 각각 파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팀은 배용찬 팀장(부산대병원 성형외과)을 중심으로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부산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영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닥터킴의연세패밀리의원, 이스트만치과 등 총 12개 병원의 전문의와 간호사 32명으로 이뤄져 있다.

글로벌케어는 수술팀을 2팀으로 구성해 3월 4일부터 10일까지 각각 베트남과 라오스로 파견해 약 100명의 구순구개열 아동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태석 교수(서울아산병원)를 단장으로 베트남에 파견될 팀은 훼(Hue)대학병원, 최강영 교수(경북대병원)를 단장으로 라오스에 파견될 팀은 사냐부리(Sanyabuly)주립병원에서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을 진행하고 현지 병원 및 의료진과 의학적 교류의 장을 갖는다.

수술팀이 사용할 수술 용품과 의약품, 사업비 등은 12개 참여 병원을 비롯해 하나금융나눔재단, 은산해운항공, 아성프라텍, 덕진파워, 힘샘, 보부양행, 케이엠헬스케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하나제약, 유한양행, 동하산업, 큐앤큐팜, 신한제약, 주영메드 등에서 지원했다.

박용준 글로벌케어 회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팀 파견이 재개된 만큼 어느 때보다 마음과 열정을 다해 준비했다”며 “이번 수술을 통해 많은 아이에게 희망의 웃음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케어는 1997년부터 국내 성형외과 의료진 모임인 ‘인지클럽’과 함께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구순구개열 등 선천성 안면기형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에게 무료 수술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미얀마·베트남·라오스에서 총 1675명의 아동들을 수술했으며, 현지 의료인 교육과 국내 초청 연수를 통한 의료기술 교육 및 의학 교류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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