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벤투 후임으로 거론…독일 키커 "논의 진행 중"
클린스만, 벤투 후임으로 거론…독일 키커 "논의 진행 중"
  • 뉴시스
  • 승인 2023.02.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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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다음달 A매치 이전 감독 선임 마무리 계획

박지혁 기자 = 독일과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을 이끌 새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독일 언론 '키커'는 22일(한국시간) "클린스만 전 감독이 한국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다.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독일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클린스만은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해 국내 팬들에게 유명하다.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기록했다. 독일이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2004년 은퇴해 바로 독일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3위를 이끌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3년 북중미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을 지휘했다.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감독에 올랐지만 구단과 갈등을 겪었고, 결국 77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더 이상 감독직을 맡지 않았다.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활동했다.

'키커'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이 TSG 일원으로 활동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 클린스만이 차두리를 통해 연결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다음달 A매치를 앞두고 감독 선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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