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취소된 '구찌 경복궁 패션쇼' 5월 열린다
이태원 참사로 취소된 '구찌 경복궁 패션쇼' 5월 열린다
  • 뉴시스
  • 승인 2023.02.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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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혁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홀스빗 등 핸드백 가격을 또 인상한 것으로 알려진 16일 오전 서울시내 구찌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온·오프라인에서 핸드백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폭은 10% 안팎으로 전해졌다. '재키 1961'은 약 14%, '홀스빗 1955'는 약 8.8% 인상됐으며, 구찌는 지난 2월 이후 다시한번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수지 기자 =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취소됐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경복궁 패션쇼가 오는 5월 다시 열린다.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산하 궁능문화재분과 회의에서 경복궁에서 열릴 예정인 구찌 패션쇼의 장소 사용 안건이 조건부 가결됐다. 패션쇼는 오는 5월16일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위원회는 회의록에서 해당 패션쇼에 대해 "지난해 11월1일 장소 사용 허가를 받았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해 중단되어 재추진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조건부 결정의 근거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패션쇼 행사를) 추진하라"며 추후 세부 논의를 거칠 것을 요구했다.

구찌는 지난해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구찌 코스모고니 패션쇼 인(in) 서울 경복궁' 행사를 진할 예정이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의 뜻을 함께하고자 문화재청과 합의해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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