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카카오 신주 취득 무산에 약세…하이브 강세
SM, 카카오 신주 취득 무산에 약세…하이브 강세
  • 뉴시스
  • 승인 2023.03.06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항섭 기자 = 에스엠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제기한 카카오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가처분 인용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하이브는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카카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9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1.63%) 하락한 1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법원의 판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서울동부지법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제기한 카카오 대상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앞서 에스엠은 카카오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대상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발표한 바 있다.해당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지분 전환할 경우, 카카오는 에스엠의 지분 9.05%를 확보한 2대주주가 될 에정이었다. 하지만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카카오의 계획이 무산됐다.

재판부는 에스엠이 충분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었고, 급하게 갚아야 할 채무가 없었다고 판단해 이수만 전 총괄 측에 손을 들어줬다. 또 자금 조달이 필요했다는 목적이 불분명 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이같은 소식에 하이브의 주가는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4800원(2.56%) 오른 19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이브는 가처분 결정에 따라 카카오와의 투자⋅사업협력계약 해제, 카카오 측 지명 이사 후보 추천 철회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이브는 "SM이 위법한 투자계약과 불리한 사업협력계약에서 구제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이러한 후속 조치 요청을 이행하지 않거나 위반하는 것은 SM의 중대한 권리를 포기 내지 박탈하는 고의적인 배임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SM 이사회, 개별 이사들의 이행 여부·계획, 일정 등의 입장을 오는 9일까지 요청했다.

한편 카카오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2.95% 상승 중이다. 간밤의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나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