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3일간의 스프링캠프 마무리…MVP는 강민성
KT, 33일간의 스프링캠프 마무리…MVP는 강민성
  • 뉴시스
  • 승인 2023.03.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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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대신 김태균 수석코치가 지휘…"이번 시즌 기대"
KT 위즈가 2023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지난 1월29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떠난 KT는 지난달 1일부터 33일간 체력·전술 훈련 및 평가전으로 2023시즌 준비를 했다. .

KT 구단은 "캠프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며 뎁스 강화에 힘을 쏟았다"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NC 다이노스 등과 5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2023신인 김정운과 김건웅, 손민석, 류현인, 정준영도 캠프를 완주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군 전역 후 복귀한 손동현, 박세진, 강현우, 강민성 등 젊은 선수들도 눈도장을 찍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프리에이전트(FA) 이적생 김상수, 외국인 투수 보 슐서 등도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는 내야수 강민성이 선정됐다. 강민성은 성실한 태도로 훈련에 임하며 평가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수 투수는 박세진과 김영현, 우수 타자는 오윤석과 강현우가 수상했다.

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자리를 비운 이강철 감독을 대신해 KT 캠프를 지휘한 김태균 수석코치는 "부상선수 없이 캠프를 마쳐 만족한다"며 "베테랑 선수들이 좋은 훈련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젊은 선수들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이번 시즌 기대가 된다. 프런트와 현장 직원들도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주장 박경수는 "감독님과 주요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됐지만, 코치님들과 직원들이 밝게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이제 또 다른 시작이기 때문에 하나로 뭉쳐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캠프 MVP 강민성은 "예상치 못한 MVP를 받게 돼서 기쁘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캠프 기간에 박경수, 황재균, 김상수 선배님들이 자신감이 생기도록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도와주셨다. 코치님들과 선배님들 덕분에 MVP를 탔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T 선수단은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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