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흑자 전환"…한화호텔앤드리조트, 투숙률도 회복
"4년 만에 흑자 전환"…한화호텔앤드리조트, 투숙률도 회복
  • 뉴시스
  • 승인 2023.03.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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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투숙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와

주동일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018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투숙률 역시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9일 잠정 집계 기준 2022년 사업장 전체 매출이 약 6050억원(에스테이트 부문 제외) 수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6486억 원)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0억 원 이상으로 2018년(162억원) 이후 첫 흑자 전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아직 최종 집계 전이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해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디지털 서비스 확대와 펫(반려동물) 객실 운영 등 김동선 전략부문장이 중점 추진한 고객 유치 전략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리조트는 지난해 5월부터 온라인 회원권 판매를 시작했다. 영업사원을 통해 구입했던 회원권을 온라인으로 보다 저렴하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젊은 고객이 상당수 유입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해 지난해 10월 한화리조트 평창에 첫 펫 객실을 열었다. 이달 말 제주에 펫 객실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각종 서비스 개선이 호응을 얻으면서 고객 유입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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