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 직격탄…무너지는 콘테 리더십
히샤를리송 직격탄…무너지는 콘테 리더십
  • 뉴시스
  • 승인 2023.03.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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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 "선발 빠진 이유도 얘기 안해줘" 불만
BBC "토트넘-콘테 어느 쪽도 재계약 의향 없어"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과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끝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박상현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이 결국 바뀔 모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물론 토트넘 구단도 재계약을 원하지 않고 여기저기서 파열음만 들려온다. 히샤를리송은 콘테 감독을 향해 불만까지 터뜨렸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이 브라질 TNT 스포츠에 출연해 자신이 AC 밀란과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이 아닌 후반 25분 교체 선수로 출전한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사실 히샤를리송이 자신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며 콘테 감독에게 할 말은 없는 처지다. 선발로 나서 제대로 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도 부진하지만 히샤를리송 역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이 내세운 근거는 자신이 선발로 나섰을 때 토트넘이 승리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이 교체로 나서고 히샤를리송이 선발로 나섰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과 첼시와 경기 등에서 승리했다.

이에 대해 히샤를리송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짧은 시간만 뛰었고 이에 대해 교체로 출전한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아무도 이에 대해 답해주지 않았다"며 "AC 밀란과 경기에서도 나는 벤치에 있었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고 설명은 여전히 없다. 콘테 감독이 어떻게 말할지 지켜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BBC는 콘테 감독의 16개월 동안 토트넘 생활이 마감되는 시기가 찾아왔다고 분석했다. 더 이상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만한 리더십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BBC는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확정하는 휘슬이 울리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콘테 감독의 16개월 통치의 끝을 알리는 비명으로 가득했다"며 "팬들은 격렬하게 항의했고 분노했다. 팬들의 몸짓은 무너진 팀을 반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콘테 감독도 올 시즌이 끝나면서 만료되는 계약을 갱신할 의향이 없으며 토트넘 역시 콘테 감독이 재계약하기를 원한다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콘테가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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