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리그 3호골, 침착한 마무리 동점골
이강인 리그 3호골, 침착한 마무리 동점골
  • 뉴시스
  • 승인 2023.03.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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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서 후반 5분 득점, 1-1 무승부 견인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5분 동점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 이강인(마요르카)이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의 리그 3호골로 소속팀 마요르카 역시 승점 1을 따냈다.

마요르카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홈경기에서 전반 3분만에 카를로스 페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5분 이강인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최근 2연패 사슬을 끊고 무승부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9승 5무 11패, 승점 32의 기록으로 셀타 비고(8승 7무 10패, 승점 31)를 제치고 10위 자리를 탈환했다. 리그 4위에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 및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13승 6무 6패(승점 45)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차지하고 있는 3위 자리를 뺏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경기 시작 3분만에 다비드 실바가 내준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마요르카는 줄곧 끌려다니기만 했다. 하지만 추가골을 더이상 내주지 않으면서 후반 대반격의 발판을 놨다.

결국 이강인이 번뜩였다. 골키퍼 프레드래그 라이코비치의 골킥에서 시작된 기회에서 프랏츠의 헤딩 패스를 받고 이강인이 달려들었다. 이강인은 수비수 2명의 방해를 받으면서도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었다. 결국 상대 수비수 존 파체코의 실수까지 더해지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후반 37분까지 82분을 소화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마요르카는 후반 막판 아마스 은디아예의 골대를 때리는 슈팅으로 리그 상위권에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위협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구보 다케후사도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후반 36분 실바 대신 교체 투입해 10여분을 뛰었다. 하지만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에 비해 효율이 떨어졌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7.8점의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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