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루즈 161척 들어온다…관광공사, 일본·대만·미국 집중공략
올해 크루즈 161척 들어온다…관광공사, 일본·대만·미국 집중공략
  • 뉴시스
  • 승인 2023.03.13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아마데아호 시작으로 실버시·MSC·코스타 속속 입항
오아시스급 크루즈선인 ‘하모니 오브 더 시즈’’호가 급선회 하는 바람에 수영장에 담겨 있던 물이 넘쳐 폭포처럼 쏟아지는 장관을 이뤘다.

 박주연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크루즈 관광이 3년 반 만에 재개된다.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에 국제 크루즈선 161척이 들어올 예정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67척) 실적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

이날 독일 국적 크루즈선사 아마데아호(2만9008t급)가 속초크루즈 국제터미널에 입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버시·MSC·코스타 등이 속속 도착할 예정이다.

공사는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후 첫 방문한 아마데아호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으로 흥겹게 맞이한다. 터미널 내 한국관광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환대행사도 벌인다.

공사는 최근 아시아 국가들의 크루즈 입항 금지가 해제된 만큼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국제 선사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다양한 협업 사업을 통해 한국이 크루즈 목적지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먼저 공사는 전 세계 크루즈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실버시(SILVERSEA)'와 방한상품 공동 개발, 2024년까지 한국의 5대 기항지(속초·부산·제주·인천·여수)에 모두 입항토록 했다. 실버시의 국내 5대 기항지 크루즈 상품은 4500여 명 사전 모객도 이뤄졌다.

MSC크루즈와는 K-콘텐츠를 담은 한일 크루즈 노선을 기획하고 있다. 국내 크루즈 입항이 해제된 만큼 다양한 국제 크루즈 선사들과 방한 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방한 크루즈 3대 시장인 일본·대만·미국에서 포트세일즈도 진행한다.

공사는 올해 신규 기항지로 서산을 추가해 6대 기항지로 크루즈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3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Seatrade Cruise Global)에 한국 크루즈 홍보관을 운영하고 6대 기항지 지방자치단체, 지역관광공사(RTO)·항만공사와 공동 세일즈에 나선다.

일본과 대만 현지에서는 한국 크루즈 로드쇼와 설명회에 나선다.

공사는" '크루즈 코리아'라는 통일된 콘셉트로 크루즈관광객이 각 기항지의 독특한 관광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크루즈선사들을 대상으로 기항지별 특색 있는 시설·인프라, 지리적 이점 등을 다각도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