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감독, 7년 반 만에 이란 떠난다
케이로스 감독, 7년 반 만에 이란 떠난다
  • 뉴시스
  • 승인 2018.08.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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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사령탑 부임 유력
케이로스 감독
케이로스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65)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케이로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란 대표팀과의 작별을 알렸다. 

케이로스 감독은 "7년 6개월은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 내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긴 계약 기간이었다"면서 “포르투갈과 이란 대표팀과 함께 한 것은 결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포르투갈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수석코치를 역임한 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 4월 이란 지휘봉을 잡았다.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면서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던 한국 역시 케이로스 감독이 버틴 이란에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진 못했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다. 

이란축구협회는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케이로스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축구협회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케이로스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알제리 대표팀이 유력하다. 아랍권 유력 매체인 알바와바는 2일 케이로스 감독이 알제리축구협회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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