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결승타' 키움, KIA에 역전승…한화 오그레디 홈런(종합)
'김건희 결승타' 키움, KIA에 역전승…한화 오그레디 홈런(종합)
  • 뉴시스
  • 승인 2023.03.16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C, 두산 3-0 제압…시범경기 첫 승
최진석 기자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둔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 1라운드에 뽑힌 샛별들이 시범경기부터 존재감을 뿜어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개막 후 3연패 중이던 키움은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 KIA전 패배도 설욕했다.

KIA의 시범경기 성적은 2승2패가 됐다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신인들이 나란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키움이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한 김건희는 8회 역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가 택한 1라운드 전체 2순위 윤영철은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보였다.

윤영철의 호투 속에 초반 흐름은 KIA로 흘렀다.

윤영철은 1회 2사 후 이정후에 안타, 에디슨 러셀에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쌓았다. 그러나 박주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큰 어려움 없이 키움 타자들을 제압해나갔다. 3회 2사 후 이형종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윤영철이 무실점으로 버티는 사이 KIA 타선은 4회초 응답했다.

2사 후 타석에 선 김규성은 키움 투수 이승호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후속 김도영의 좌선상 2루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연결한 2사 1, 2루에서는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최진석 기자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키움 김건희가 2타점 안타를 친 뒤 1루에 진루해 있다.

키움은 0-2로 끌려가던 6회 반격을 시작했다. 2사 후 김태진, 박주홍이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1-2로 뒤진 8회 2사 후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박찬혁, 김태진이 연속 안타를 날리고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김건희가 KIA 김대유에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3-2로 역전한 키움은 9회 하영민을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키움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까지 나왔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 5-3으로 눌렀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3회 결승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1로 맞선 3회 2사 1, 2루를 맞은 오그레디는 KT 선발 보 슐서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13일 KIA전 이후 3경기 만에 때린 시범경기 2호포다.

오그레디는 이날 1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에 그쳤지만 이후 마운드를 이어 받은 이태양(1⅓이닝)-강재민(1이닝)-윤산흠(1이닝)-한승혁(1이닝)-김범수(1이닝)는 릴레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T 슐서는 3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고전했다.

대구에서는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5-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2로 맞선 7회 선두 손호영의 볼넷, 이천웅의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무사 2, 3루에서 문성주의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뒤 송찬의의 병살타에 3루 주자 이천웅이 홈을 밟아 4-2로 앞섰다.

8회 김기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두산을 3-0으로 제압, 시범경기 3연패를 끊어내고 첫 승을 올렸다.

NC는 선발 송명기의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시작으로 이재학(1⅔이닝)-하준영(1⅓이닝)-심창민(1이닝)-임정호(1이닝)-류진욱(1이닝)이 연이은 호투를 선보여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NC 한석현은 0-0으로 맞선 4회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려 이날 결승타를 신고했다.

부산에서는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