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이 차를 주목하라"
2년만에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이 차를 주목하라"
  • 뉴시스
  • 승인 2023.03.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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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 EVX, 기아 EV9 실차 전시
BMW, 최초 공개 모델 포함 24개 모델 선봬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기업도 대거 참가
서울모빌리티쇼 로고

안경무 기자 =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선 어느 때보다 다양한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전기차 시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놓으며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7일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10개국에서 160여개 기업과 기관이 총 출동한다. 이는 2021년 행사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주요 참가 기업.

단순히 참여 기업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전시 스펙트럼도 한결 다양해졌다. 올해 참여 기업은 크게 ▲하드웨어 부문 ▲소프트웨어 부문 ▲서비스 부문으로 나뉜다.

세 부문 중 다수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하는 '하드웨어 부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겁다.

서울모빌리티쇼는 기존 '서울모터쇼'라는 이름에서 더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 이름을 바꿨지만, 태생적으로 자동차와 관련된 행사다.

실제 이번 행사엔 기아와 르노코리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와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23개사가 '오토 메이커'로 참가한다.

쌍용자동차는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해 온 차명을 '토레스 EVX'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완성차 업체들은 서울모빌리티쇼를 대대적인 홍보의 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눈에 띄는 업체는 4년 만에 행사에 복귀한 쌍용자동차다.

쌍용차는 전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명칭으로 '토레스 EVX'를 확정하고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쌍용차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EVX 신차를 최초 공개한다.

기아는 대형 SUV 'EV9' 실차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기아는 앞서 15일 EV9 디자인을 대중에 공개했다.

소비자들은 공개된 이미지를 두고 "역대 최고의 전기차 디자인", "기아가 '기아했다(훌륭한 디자인을 했다는 뜻)'" 등의 찬사를 쏟아내며 EV9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입차 업계도 서울모빌리티쇼에 공을 들이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의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한정판 순수전기 모델인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 ▲BMW 모토라드 100주년 기념 모델 R 18 100 Years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동시에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을 포함해 총 24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이외에 소프트웨어 부문과 서비스 부문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먼저 소프트웨어 부문에선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자율주행을 테마로 행사에 참가한다. 융합기술 분야에선 4개사,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에선 17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서비스 부문 참가 기업은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로 분류돼 있다.

플랫폼에는 차봇 모빌리티, 케타버스, 인벤티스 등 9개사, 모빌리티 케어 분야 4개사, 모빌리티 라이프 분야 12개사가 참가해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전시회로 1995년 시작해 2년마다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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