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무실점 철벽수비…나폴리 우승고지 눈앞
김민재 무실점 철벽수비…나폴리 우승고지 눈앞
  • 뉴시스
  • 승인 2023.03.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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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 멀티골 활약 힘입어 토리노 원정 4-0 대승
2위권과 승점차 19, 11경기서 승점 14 따내면 정상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왼쪽)이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 김민재(나폴리)의 수비는 철벽이었다. 소속팀 나폴리는 중위권에 있는 토리노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챙기며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눈앞에 뒀다.

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경기에서 빅터 오시멘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라치오전 0-1 패배 뒤 다시 2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23승 2무 2패, 승점 71로 2위 라치오(15승 7무 5패, 승점 52)와 승점차를 19로 유지했다. 앞으로 정규리그 1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라치오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승점 85가 되기 때문에 나폴리는 승점 14만 추가해도 정상에 오르게 된다. 승점 14는 4승 2무 또는 5승(승점 15)만 거둬도 쌓을 수 있다.

나폴리는 경기 시작 9분만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손쉽게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뽑으며 전반에만 2-0으로 앞서나간 나폴리는 후반 6분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다시 한번 헤더로 마무리하며 3-0으로 앞서갔다.

후반 23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어시스트에 이은 당기 은돔벨레가 마무리하며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그 사이 김민재가 버틴 중앙 수비도 토리노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실제로 볼 점유율에서는 나폴리가 52-48로 근소하게 앞섰고 슈팅 숫자에서도 12-12로 같았짐나 4골이라는 큰 차이를 만들어낸 것은 수비의 힘도 있었다.

토리노의 12개 슈팅 가운데 단 2개만이 골문 안쪽으로 향했을 정도로 위력이 떨어졌고 이날 4개의 슈팅을 기록한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의 슈팅 가운데 하나는 골대를 때렸을 정도로 토리노의 공격 위력은 떨어졌다. 그 중심에 김민재가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또 김민재를 비롯한 포백 수비는 수비 뒤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뛰어났다. 김민재가 89%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4명의 수비수 모두 85% 이상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며 수비 뒤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전달하는 과정도 매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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