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에게 봄은 언제오나…내수 활성대책 마련해야"
"소상공인에게 봄은 언제오나…내수 활성대책 마련해야"
  • 뉴시스
  • 승인 2023.03.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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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소상공인들 매출 저하로 시름"
"사각지대로 실질적 혜택 누리기 요원"
서울시내 한 식당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배민욱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28일 "정부가 매출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공연은 이날 성명에서 "경기 둔화의 늪이 깊어지면서 소상공인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며 "봄이 왔지만 소상공인에게 봄날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숙박 쿠폰, 온누리상품권, 농수산물 할인 쿠폰 등의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번 내수 활성화 대책을 통해 소비가 진작돼 소상공인에게도 진정한 봄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대다수의 소상공인이 이번 대책에서 소외되며 사각지대에 놓일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임에 아쉬움과 우려가 크다"면서 "온누리상품권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은 사용처가 매우 제한적이라 대다수 소상공인은 혜택을 볼 수 없다. 골목상권의 대다수 소상공인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리기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역의 골목상권을 책임지는 소상공인들이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업장에 온누리 상품권 확대 적용, 소상공인 전용 화폐 등을 꾸준히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소상공인들이 최근의 경기 위축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다양한 업종과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내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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