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미국 FDA와 혁신제품·의약품 수급 등 긴밀 협력"
식약처 "미국 FDA와 혁신제품·의약품 수급 등 긴밀 협력"
  • 뉴시스
  • 승인 2023.03.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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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美 주요 식의약 규제·연구기관 방문
상호 협력 통한 규제 글로벌 스탠다드화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우)이 지난 21일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FDA에 방문해 기관장 로버트 칼리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우)이 지난 21일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FDA에 방문해 기관장 로버트 칼리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기관과 긴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식약처는 오유경 식약처장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주요 식의약 규제·연구기관 등을 방문해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 글로벌 선도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식의약 규제·안전혁신, 수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방문 성과를 발판으로 바이오·디지털헬스 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식의약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 국민 안심을 실현하는 마약재활 시스템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처장은 규제기관(FDA)과 연구기관(NCI), 규제과학 전문대학(규제과학 혁신우수센터)을 연속적으로 방문해 규제 전반에 대해 식약처와 규제기관 간 긴밀한 협력(R2R)을 지속키로 했다.

미국 FDA 기관장 로버트 칼리프(Dr. Robert M. Califf)와 만나서는 디지털·AI 기반 혁신제품, 위기 시 의약품 수급관리 등 양국의 공통 관심사항을 도출하고, 앞으로 협력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국립암연구소(NCI)와는 제품화 지원, 규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구 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NCI 규제 전문가 자문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하는 등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 식약처 추진 규제과학인재양성사업(R&D)를 기획, 총괄하는 지원조직인 한국규제과학센터와 메릴랜드 대학의 규제과학 혁신우수센터(M-CERSI) 간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국내 규제과학 분야 대학원생에게 미국 규제과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규제과학 청년 인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처장은 미국 내 전문가, 미국 진출 한국 업체 등과 심포지엄, 간담회도 개최해 과학기술 혁신과 글로벌 진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재미한인제약인협회와 함께 바이오·디지털헬스 심포지엄을 개최, 최신 과학기술과 혁신제품 개발동향 등을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 소재 한국 제약·바이오 벤처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혁신제품 심사·자문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글로벌 자문단 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식품 제조, 외식업체와 만나서는 국내 산업의 미국 진출 현황 파악과 함께 수출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한미 식품 전문가 단체 등과 소통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또 오 처장은 국내 청소년 마약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미국 내 마약류 중독자 치료·재활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이하데이탑) 청소년 특화 재활센터를 방문, 청소년 재활프로그램, 데이탑 거주 재활프로그램, 치료공동체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살폈다.

식약처는 이를 바탕으로 지식·경험의 공유 및 교육 프로그램 개선 등을 위한 양국 전문기관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재활 전문가 교류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새롭게 개소하는 중독재활센터를 청소년 특화센터로 운영하는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미국 거주형 재활프로그램을 국내 실정에 맞게 변형·도입하는 등 한국형 치료·재활 모델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 처장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미국 규제·연구기관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국내 규제체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선진화하겠다”며 “앞으로 미국 정책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내·외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규제혁신 2.0 계획 수립 및 국내 실정에 맞는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방안을 도입하는 등 식의약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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