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언팔' 논란 손흥민, 말없이 밝은 표정으로 출국
'김민재 언팔' 논란 손흥민, 말없이 밝은 표정으로 출국
  • 뉴시스
  • 승인 2023.03.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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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발언 논란에도 밝은 표정으로 일관
팬들에게 인사했지만 별도 발언 없이 출국
출국하는 손흥민. 

박대로 기자 = 김민재(나폴리)의 대표팀 관련 발언으로 불화설까지 나온 손흥민(토트넘)이 30일 별다른 언급 없이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30일 오전 9시35분께 인천공항 출국장에 밝은 표정을 지으며 도착했고 그를 환송하려는 팬 200여명과 인사를 했다.

그간 손흥민은 출국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손을 흔들며 팬레터와 선물을 받는 정도였을 뿐 사인은 하지 않았다.

오전 10시30분께 출국 수속을 마친 손흥민은 1시간여를 기다린 팬들에게 다시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했다.

이날 손흥민에게는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민재와 불화설까지 제기되면서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탑승구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오전 10시55분 영국 히드로공항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손흥민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며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나 비슷한 시점에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내용을 남긴 김민재의 SNS 글과 맞물려 서로 '언팔(팔로우가 끊긴 상태)' 관계인 것까지 알려지면서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이후 현재 둘 사이는 '맞팔(맞팔로우)'이 이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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