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단 방문 앞둔 부산 "2030엑스포 유치 결정 분수령"
BIE 실사단 방문 앞둔 부산 "2030엑스포 유치 결정 분수령"
  • 뉴시스
  • 승인 2023.03.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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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광안리 불꽃축제…시민 참여와 협조 당부
이동민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30일 오후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민 기자 = 오는 11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에 앞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다음달 4일부터 7일 오전까지 부산에 머무르는 가운데 부산시가 실사단 방문 기간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BIE의 부산 현지 실사는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필수 절차이자 유치를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 곳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부산의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안전과 질서 유지에도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사단 방문 기간 중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다음달 6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이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시청과 구청 공무원,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6100여 명의 안전 요원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한다.

아울러 불꽃쇼 전후에는 광안대교의 통행도 통제되며, 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자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대폭 증편한다.

또 김해공항과 부산역, 도시철도 노포역, 사상역 등 부산 주요 관문 4개소와 서면·연산·거제·교대·벡스코역 등 도시철도 주요 환승역에서 불꽃소 시간에 맞춰 임시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실사단 방문 기간 차량 자율 2부제도 실시된다. 시는 차량 번호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4일과 6일, 홀수인 차량은 5일과 7일 각각 자가용 차량을 운행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해당 기간 공공기관 주차장은 의무 2부제가 실시된다.

경찰은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을 포함, 실사단 이동로를 중심으로 필요 최소한의 교통신호 통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해온 것들을 자신있게 보여주고 부산의 확고한 유치 의지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가 실사단에 어필할 전략에 대해 박 시장은 "가장 중요한 건 프레젠테이션"이라고 강조하면서 "실사단에게 우리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사단이 나흘 동안 부산에 머무르는 동안 북항에서 엑스포를 개최하는 데 모든 면에서 손색없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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