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만난 5대 금융지주 회장들 "사회적 책임·상생금융 노력"
금융당국 만난 5대 금융지주 회장들 "사회적 책임·상생금융 노력"
  • 뉴시스
  • 승인 2023.03.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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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
조수정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금융지주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회장, 김주현 금융의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주혜 기자 =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금융당국과의 간담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금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은 시장이 금융지주에 바라는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지주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있다"며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그에 대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배워서 금융지주회사가, 신한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상생금융을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최선의 패키지를 마련했는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금융사의 노력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사의 사명은 사회와의 공존"이라면서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와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그런 점에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은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국민 편익과 자산관리에 노력하겠다"며 "금융시장의 안정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해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 회장은 "해외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정책당국의 노력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상황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도 "최근 국제 금융 상황이 굉장히 어렵고 국내 금융시장도 불안한 부분은 깊이 고민하고 관찰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최근 국제 금융 여건을 보면 은행산업이 굉장히 중요한 인프라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건전성과 수익성, 사회적 책임 등 삼각관계의 균형을 잘 맞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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