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테러에 가까운 국회 폭력…폐족 지경"
김기현 "민주당, 테러에 가까운 국회 폭력…폐족 지경"
  • 뉴시스
  • 승인 2023.03.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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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의힘·부산시 연석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운영과 관련해 "이런 모습으로 일관하다가 폐족의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의힘-부산시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민주당이 21대 국회 들어 거의 테러에 가까운 국회 폭력을 일삼은 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들이 집권당 시절에 임대차3법을 일방적으로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여서 임대차시장을 교란했다가 많은 임차인들을 정말 고통 속으로 들어가게 했다"며 "그걸 필두로 수많은 악법을 자기들 마음대로 일방 처리해서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질타했다.

이어 "위장탈당 꼼수로 검수완박 날치기처리 하는가 하면 양곡관리법도 자기들 마음대로 일방 처리했다"며 "어제는 방송통신위원 최민희 상임위원 후보를 자기들 맘대로 일방적으로 또 처리하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했다.

그는 "이런 모습으로 계속 민주당이 일관하다가 정말 폐족의 지경에 이를 것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경고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재보궐선거 성격을 윤석열 정부 심판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 규모도 그렇지만 선거 자체가 기초의원 선거, 국회의원 선거, 기초 단체장 선거 수준이라 민심 바로미터라기보다는 지역 살림을 누가 잘 살릴 수 있는지 수준이라 성격을 달리한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여론조사가 잘 안나온다'는 지적에 "잘 안나온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열세고 상당히 어려운거 안다. 그에 비해 우리 후보가 매우 선전해서 고무적으로 본다. 4월2일 가서 공격적으로 선거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전기가스요금 당정'과 관련해 "제가 보고 받은 바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에너지 가격의 인상은 국민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할 한전에서 할 수 있는 자구책을 먼저 강구하는 게 우선적 과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엑스포와 관련해 "당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만 해도 매우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었다"며 "부산이 매우 불리한 측면이 있었는데 그걸 대통령이 확고한 의지로 추진해서 상당히 가능성이 높여져있는 상황으로 바뀐 게 고무적"이라고 했다.

이어 "부산시에서도 적극 의지를 갖고 활동했지만 국회 차원에서도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여야 할 것 없이 적극 협조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당은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 위해 활동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대학생 1000원 아침 식사 전국 확대를 주장한다'는 질문에 "모처럼 야당이 여당이 하자는 데 공감해준 것은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민생을 위해 협치하자고 하면서도 계속해서 엇박자를 내는 모습에서 민주당이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이 아침식사 천원식사 제공은 매우 의미있는 것이고 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라 확대할 수 있으면 여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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