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아모레퍼시픽, 中 면세·소매판매 회복 기대…목표가↑"
메리츠證 "아모레퍼시픽, 中 면세·소매판매 회복 기대…목표가↑"
  • 뉴시스
  • 승인 2023.04.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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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기자 = 메리츠증권이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면세 실적 개선 및 방한 중국인 수 증가, 중국 소매 판매 회복과 중국 설화수 매출 반등 등이 기대된다"며 "또 서구권향 저변 확장 또한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영업이익 비중이 2021년과 비교해 면세는 50.9%에서 18.3%로 줄어들고 북미 및 유럽이 2.5%에서 12.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북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8% 증가한 636억원, 유럽은 66.5% 증가한 9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세포라 및 아마존 호조에 브랜드 인수 효과가 더해지겠다"고 관측했다. 북미 타타하퍼 연결 편입으로 분기 매출액 100억원 가량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전체 실적은 주력 채널 부진으로 수익성이 훼손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을 전년비 15.3% 감소한 9863억원, 영업이익은 45.9% 줄어든 854억원으로 추정했다. 순이익은 52.2% 급감해 5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송객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면세 매출 감소(-50.0%), 중국의 구조조정 및 리뉴얼 영향(-31.1%) 등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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