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젖 짜기 싫소"… ‘잠든 척한 젖소’ 큰 인기
"오늘은 젖 짜기 싫소"… ‘잠든 척한 젖소’ 큰 인기
  • 뉴시스
  • 승인 2023.04.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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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기 힘든 이른 아침, 소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다른 젖소들이 모두 젖을 짜러 나갈 때 잠든 척하며 홀로 우리에 남아 있던 젖소의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영국 잉글랜드 와이트 섬의 젖소, 도리스입니다.

2주 전 촬영된 영상에서 농장 일꾼인 존 브로디는 날씨가 쌀쌀한 아침에 텅 빈 우리에서 혼자 잠든 척하고 있는 도리스를 우리 밖으로 내보내려고 꾀어 보지만 브로디는 계속 딴청을 부렸습니다.

브로디는 도리스가 게을러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꼴찌지만 영상을 보면 “젖소라기보다 사람 같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아내 로라가 이 장면을 보면 좋아할 거 같아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찍었다고 했습니다.

영상에는 브로디가 “도리스만 빼고 모두 젖 짤 준비를 하고 있네”라며 “귀 움직이는 거 봤다”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라디오 1 디제이가 아침 방송에 이 영상 오디오를 튼 이후 아침 일찍 일어나기 싫어하는 도리스에게 공감한다는 청취자들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그는 “목장 일과 관련된 긍정적인 반응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한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도리스와 끈끈한 유대를 맺고 있다며 “도리스는 환상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확실히 젖소보다 사람에 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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