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홈런' 김하성, 마수걸이 홈런포…끝내기 승 견인
'백투백홈런' 김하성, 마수걸이 홈런포…끝내기 승 견인
  • 뉴시스
  • 승인 2023.04.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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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타석 침묵 끝에 9회 끝내기 홈런포 작렬
2023시즌 13타수 5안타 1홈런, 타율 0.385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이명동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28)이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해 경기를 끝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무사 2루 득점 기회를 맞은 김하성은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으로 낮게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를 건드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타석에서는 3구째 시속 151㎞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쳐 투수 땅볼로 더그아웃으로 돌아섰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3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쳐 내야 플라이 아웃당했다.

침묵하던 김하성을 깨운 건 동료 데이비드 달의 홈런포였다. 9회말 3-4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선두타자 달이 좌월홈런포를 쏘아 올려 경기 균형추를 맞췄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달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5구째 투구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날아온 시속 145㎞ 고속 슬라이더를 타격한 김하성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솔로 아치를 그려 팀에 5-4 끝내기 승리를 안겼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13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 타율 0.38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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