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협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계약 연장 희망…연봉이 문제"
英축협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계약 연장 희망…연봉이 문제"
  • 뉴시스
  • 승인 2018.08.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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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48) 

잉글랜드축구협회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었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48) 감독에게 유로 2020 이후에도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지만 연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준결승까지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마틴 글렌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은 2일(한국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20년 이후에도 팀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축구협회와 감독 모두 이를 바라고 있지만 계약 기간 연장에는 대화가 필요하다. 그가 휴가에서 돌아오면 대화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020년 계약이 만료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계약연장을 원하지만 '월드컵 4강' 감독에 걸맞는 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연봉은 약 180만 파운드(약26억원)로 알려졌다. 보너스까지 합치면 250만 파운드(약 37억원)에 이른다. 

2009년 미들즈브러에서 경질됐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나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연봉은 1500만 파운드에 달한다. 

글렌 회장은 "축구협회가 프리미어리그 팀들만큼 연봉을 지급하기는 힘들다"라며 "만약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다른 선택을 한다면 다른 지도자를 찾을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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