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5% 넘게 급등…시총 1조 달러 달성 눈앞
애플 주가 5% 넘게 급등…시총 1조 달러 달성 눈앞
  • 뉴시스
  • 승인 2018.08.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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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5.89% 상승한 201.67 달러…시총 9884억 달러
주가 203.45 달러 넘으면 시총 1조 달러 돌파
기술주 부진에도 나홀로 강세…올 들어 19% 상승
지난 5월31일 뉴욕의 한 애플 매점에 고객 1명이 들어가고 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아이폰 매출 호조에 힘입어 1년반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사상최초로 1조 달러(1120조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애플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만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중국의 보복 위협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지난 5월31일 뉴욕의 한 애플 매점에 고객 1명이 들어가고 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아이폰 매출 호조에 힘입어 1년반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사상최초로 1조 달러(1120조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애플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만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중국의 보복 위협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애플 주가가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5% 넘게 급등해 200 달러를 돌파했다.시가총액은 미 증시 사상 첫 1조 달러(약 1123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5.89% 상승한 201.50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폐장 후 시간외거래에서도 주가가 소폭 상승해 201.6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의 시총은 이날 9884억 달러(약 1111조원)까지 치솟았다. 주가가 현재보다 0.88% 가량 높은 203.45 달러를 넘어서면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하게 된다.

 경쟁자인 아마존 시총이 8774억 달러(약 986조원)에 그치고 있어 사상 최초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는 기업은 애플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급락 사태 속에서도 애플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34%나 올랐다 

 애플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34 달러로 팩트셋의 추정치인 2.16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도 전망치(523억 달러)를 뛰어넘는 533억 달러(약 59조 6900억원)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실적은 오히려 눈에 띄게 개선됐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130만대를 기록했고, 이 부문에서 299억 달러(약 33조 420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판매량은 전망치(4200만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판매 수익은 전망치(291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ASP)이 724 달러로 예상치인 693 달러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아이폰X 등 가격대가 높은 모델이 많이 판매됐다는 뜻이다.

 애플워치, 에어팟 등 기타기기 매출과 서비스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와 28%씩 늘었다. 미중 무역 전쟁 우려 속에서도 2분기 대(對)중국 매출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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