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8.8%는 비염, 5.6% 아토피…환자 증가세
성인 18.8%는 비염, 5.6% 아토피…환자 증가세
  • 뉴시스
  • 승인 2023.05.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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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증 치료법으로 관리·예방수칙 실천을"
질병청,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의사진단경험률 추이.

이연희 기자 = 우리나라 성인 18.8%는 알레르기 비염을, 5.6%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비중도 최근 수년 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2021년 국민건강통계'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중 알레르기비염을 진단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환자는 18.8%로 지난 2018년(16.7%)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4.8%에서 5.6%로 늘었다. 천식은 3%로 2018년(3.2%)보다 줄었다.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는 해롭지 않은 외부 물질에 대해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로는 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우유, 계란, 견과류 등이 있는데 환자마다 원인 물질과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하다.

알레르기질환은 입증된 치료방법으로 적절히 관리하면 다양한 신체활동을 포함한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전문의료기관을 통해 꾸준히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관리수칙을 실천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보습 및 피부 관리를 비롯해 실내 온·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이나 알레르기비염은 실내 청결 유지, 마스크 착용, 감기예방 수칙을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질병청은 이날 오후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제17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열고 알레르기질환 관리방안 및 정책 방향, 우수사례 등을 공유한다.

질병청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유공기관과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조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 등 7명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서울 구로구보건소 등 8개 보건소는 질병청장 표창을, 서울 봉화초등학교와 경북 포항 문충초등학교는 대한천식알레르기협회장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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